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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돕고 싶다

戯戯戯 -ぎぎぎ- · 2026년 8월 18일

대학 시절 친구에게서 몇 년 만에 연락이 왔다.

짧은 메시지로 온 것은 「도와줘」라는 한 문장과, 주소 하나였다.

그 친구와는 대학 시절, 또 한 명의 친구까지 셋이서 여행을 갈 만큼 꽤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 사정으로 내가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점점 멀어졌다.

마지막으로 만난 건 10년쯤 전이었던 것 같다.

친구에게서 생일 파티를 여니 꼭 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나는 그 파티에 갔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그와 또 한 명의 친구는 어떤 종교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그 종교 때문에 아이가 사라졌다는, 마치 음모론 같은 이야기까지 입에 올렸다.

두 사람 다 어딘가 이상했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다시 두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 뒤로도 몇 번 전화가 왔지만 나는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무언가 SOS를 보내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이번 짧은 메시지를 받았을 때, 나는 몹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어쩌면 저 사람들, 정말로 무언가에 휘말린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메시지에 적혀 있던 주소로 향했다.

그 주소에 있던 것은 단독주택이었다.

현관은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인터폰을 눌러도 반응이 없었다.

그만 돌아갈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우편함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USB 메모리가 하나 들어 있었다.

그는 내가 이것을 찾아 주기를 바랐던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USB 메모리를 가지고 돌아와 안을 확인했다.

USB 메모리에는 어떤 사이트의 URL과, 대학 시절 셋이서 미나야마 온천으로 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 한 장이 첨부된 문서 파일이 들어 있었다.

적혀 있던 URL로 들어가 보니, 거기에는 검색 기능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만 있는 사이트가 있었다.

쓰다 만 조사 보고서 같은 것도 있었지만, 무엇에 대해 조사한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문서 파일에 첨부된 사진에는 올빼미 이미지가 거칠게 합성되어 있었다. 나도 같은 사진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이 나중에 덧붙여진 것이라는 건 금방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다음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그건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일까.

그는 나에게 대체 무엇을 전하려는 걸까.

혹시 이 글을 읽은 분들 중에 조사에 협력해 주실 분이 있다면, 부디 힘을 빌려주셨으면 한다.

사이트의 URL과, USB 메모리에 들어 있던 올빼미가 합성된 사진, 그리고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셋이 여행 중에 찍은 사진도 여기에 첨부해 둔다.

조사 기록 개인용 조사 자료 보관 사이트 mdr-takahashi-kr.pages.dev
올빼미 이미지가 합성된 사진
올빼미 이미지가 합성된 사진
여행 중의 사진 1
여행 중의 사진 1
여행 중의 사진 2
여행 중의 사진 2
여행 중의 사진 3
여행 중의 사진 3
여행 중의 사진 4
여행 중의 사진 4
여행 중의 사진 5
여행 중의 사진 5

戯戯戯 -ぎぎぎ-
ARG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팀. 『戯戯戯 -ぎぎぎ-』는 웹 게임·체험형 수수께끼 풀이·YouTube를 홋카이도에서 여러분께 전하는 "Sunset Project"가 운영합니다.